기사 메일전송
“청년이 돌보는 가족, 사회가 돌보는 청년”…인천시, 가족돌봄청년 코칭 지원 - 실질적인 간병 교육부터 자립 위한 미래 설계까지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 - 간호·간병 교육부터 금융·법률 코칭까지…12월까지 전방위 지원
  • 기사등록 2025-04-03 11:20:02
기사수정

인천시청년미래센터가 준비한 가족돌봄청년 간호·간병 프로그램 ‘노인간호와 응급간호의 이해’ 과정에 참여한 청년이 강의 자료를 보고 있다. (사진=인천시청년미래센터)

가족을 돌보느라 자신의 삶을 뒤로 미루는 청년들이 있다. 병든 부모, 장애를 지닌 형제자매를 돌보며 학업이나 취업을 포기하고, ‘청춘’이라는 시간마저 희생하는 이들. 인천시가 이 같은 가족돌봄청년을 위해 실질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단순한 공감이 아닌,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길’을 함께 찾는 시도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산하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3일, 가족돌봄청년을 위한 코칭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돌봄코칭 ▲미래코칭의 두 축으로 구성된다. 청년이 현재 직면한 돌봄 상황을 보다 체계적으로 감당하고, 동시에 미래 자립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돌봄코칭’은 청년 개인이 당면한 간호·간병 관련 정보와 기술을 익히는 데 중점을 둔다. 오는 12월까지 3~4회에 걸쳐 진행되며, 전문 강사의 건강관리 강의도 별도로 1회 마련된다. 지난달 첫 시간에는 주안 나누리 병원 유필란 간호과장이 직접 나서 ‘노인간호와 응급간호의 이해’를 주제로 강의했다. 인천시청년미래센터와 병원이 업무협약을 맺고 함께 운영하는 구조다.


실제 프로그램에 참여한 A씨(30)는 “그동안 돌봄에 집중하느라 좋은 교육이 있어도 참여할 여유가 없었다”며 “최근 돌보는 가족이 병세가 악화돼 입원하게 되면서, 간병인으로서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막막했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하반기부터는 미래를 준비하는 ‘미래코칭’이 본격 가동된다. 이 프로그램은 사회적 자립을 꿈꾸는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이다. 엑셀 프로그램 활용, 직장생활 꿀팁, 자기 탐색 교육 등이 포함된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이 우선 추진된다. 20명을 대상으로 3~4회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금융·법률 코칭도 포함된다. 신한은행이 금융 교육을 맡고, 인천여성인력개발센터는 금융과 법률 관련 실무 조언을 제공한다. 2~3회에 걸쳐 진행되며 최대 15명이 참여할 수 있다. 단순히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실제 청년들의 상황에 맞춘 사례 중심 교육이 강점이다.


참여를 원하는 청년은 먼저 ‘청년온’ 홈페이지에서 상담을 신청해야 한다. 이후 센터 담당자와의 1:1 상담을 거쳐 가족돌봄청년으로 선정되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인천시청년미래센터 관계자는 “가족을 돌보는 청년은 사회적으로도 놓치기 쉬운 사각지대에 있다”며 “이번 코칭 프로그램이 돌봄에 지친 청년들에게 작지만 현실적인 버팀목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4-03 11:20:02
환경/포토더보기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전자영수증 받으면 탄소중립포인트 100원… 서울시, 친환경 소비 유도
  •  기사 이미지 가스공사, 열효율 개선으로 에너지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박차
  •  기사 이미지 놀이공원도 ‘일회용컵 안녕’…에버랜드, 다회용컵 도입 시동
최신뉴스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