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은 한국과학창의재단, ㈜보령과 항공우주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인천시교육청)

인천이 항공우주 창의융합인재 양성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이 한국과학창의재단, ㈜보령과 함께 항공우주 분야 교육 협력에 나서며 학생 진로교육의 새 지평을 연다.

지난 2일 세 기관은 ‘항공우주 분야 창의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개발·운영될 항공우주 아카데미는 단순 체험 수준을 넘어선 심화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에게 실제 산업 현장과 연계된 실질적인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항공우주 아카데미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항공우주 교육 확산 활동 ▲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 및 교사 연수 운영 ▲국내외 항공우주 관련 기관 및 기업과의 연계 활동 등이다. 교육청은 이를 통해 과학적 사고력과 창의성을 갖춘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특히 인천은 인천국제공항과 항공정비(MRO) 클러스터, 드론산업 생태계 등 탄탄한 기반 인프라를 갖춘 도시로, 항공우주 교육의 최적지로 손꼽힌다. 인천시교육청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살려 학생들에게 지역 자원 기반의 실천적 진로 경험을 제공하고, 이를 교육 혁신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전략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항공우주 산업은 미래 국가 경쟁력의 핵심 분야”라며 “학생들의 개성과 적성을 고려한 ‘결대로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맞춤형 진로교육을 강화해 창의적 미래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협약에 참여한 ㈜보령은 미래세대의 과학기술 역량 강화에 꾸준히 투자해온 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공헌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국과학창의재단 역시 전국 단위의 과학 교육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항공우주 교육 콘텐츠를 적극 개발·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은 학교 교육과 산업계, 공공기관이 함께 만들어가는 ‘미래 인재 양성의 플랫폼’으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시교육청은 앞으로도 다양한 외부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의 경계를 넓히고, 학생들이 더 큰 세상에서 자신만의 꿈을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