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성재 기자
민선7기 고양시는 일자리가 풍부한 사람중심 자족도시 구현을 시정의 우선목표로 선정하고, 1년 동안 일자리·청년 전담부서 설치, 취약계층별 맞춤형 일자리지원과 기업지원 정책 추진 등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소상공인과 수공예업자 등에 대한 지원책들도 추진하면서, 꽃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유치하고 화훼산업 등 지역특화사업도 지원했다. 지역화폐인 고양페이를 성공적으로 발행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도 신경 썼다.
“일자리는 시민들에게 가장 피부에 와 닿는 생존의 문제이며 특히 청년의 미래는 고양시가 같이 고민해야 할 숙제다, 일산 IT‧미디어‧마이스산업 특구와 창릉 스타트업·벤처 특구 등의 대규모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시 자족기능을 확대해 나가면서, 일자리 사업을 전 부서와 연계해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 이재준 고양시장이 포부를 밝혔다.
청년 미래, 함께 하는 고양시
고양시는 지난 1년간, 다양한 청년 정책을 발굴하고 청년과의 소통을 강화해왔다. 우선 만24세 이상 청년들의 자립을 준비하는 비용을 지원하기위해 청년 기본소득 증대를 목표로 청년배당정책을 추진했다. 경기도에 3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있으면서 신청일 현재 고양시에 거주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1인당 분기별 25만 원을 지역화폐인 고양페이로 지급했다. 지금까지 총 만여 명의 청년들이 혜택을 누렸다.
청년·신혼부부들을 위한 사회적 주택사업도 추진 중이다. 약 20억 원을 투입하여, 사회적 경제주체가 청년 등에게 리모델링 주택을 공급하게 된다. 지난 6월, ‘고양시 청년을 위한 사회주택 지원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었다. 사회적 경제주체가 청년을 대상으로 주거지를 공급·운영·관리하는 사회주택에 대한 지원 등을 규정하여, 청년의 주거안정으로 지역 활성화까지 도모할 수 있게 되었다. 올 하반기에 입주자 공고를 시작한다.
청년 창업자금도 지원한다. 고양시와 KEB하나은행이 매칭하여 경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우대금리를 적용, 창업예정자 및 초기 청년창업자의 경영자금을 지원한다. 고양시는 추경으로 무보증 대출재원 5억 원을 편성하고 KEB하나은행으로부터 5억 원을 출연 받아, 업체당 5천만 원 이내의 한도로 2년간 총 200억 원을 지원한다.
그밖에도 민선7기 고양시는 취업을 준비하는 총 500여명의 청년들에게 면접 정장 대여비용을 지원하고, 청년들이 진로탐색·직업체험·채용면접 등에서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청년 일자리 박람회’와 일시적 취업교육이 아닌 생애진로설계를 통한 장기적인 로드맵 설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년 캣취업 지원사업’ 등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추진했다.
창업 준비, 청년 창업소통공간 5종 세트로
청년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신의 문제를 타개할 수 있도록, 청년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서도 다방면으로 노력중이다. 고양시는 청년 창업소통공간 5종 세트를 마련했다.
지난 1월, 일산동구 장항동 SK엠시티타워에서 ‘고양경기문화창조허브’가 문을 열었다. 지역특화산업연계 융·복합콘텐츠 창업지원센터인 경기문화창조허브 중 5번째로, 방송영상·뉴미디어 분야에 약 64억(도비 30억, 시비 33.5억)을 투자하여 2020년 까지 창업 174건·일자리창출 405개·스타트업 지원 525건 달성을 목표로 한다. 허브 내부에는 코워킹스페이스 50석, 각종 교육·컨설팅, 실습·제작에 필요한 최신 영상시설과 스튜디오를 갖췄다. 공개 모집 과정을 거쳐 선정한 10개 업체의 스타트업 지원에 나섰고, 이들은 SK엠시티타워(6층·7층·9층)에 둥지를 텄다.
대화도서관에는 공유형 창업·창의 공작소 운영을 통해, 정적인 지식의 전당에서 역동적인 지혜와 혁신의 공간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도서관 내에 메이커스페이스와 웹툰 스토리창작실을 조성·운영하고 있고, 창업인프라 예산 약 7억 원을 확보하여 창의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메이커스페이스는 정부 공모사업에도 선정되어 약 1.5억 원의 국비도 확보했다.
청취다방은 청년에게 필요한 취업을 포함한 각종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현재 카페 발굴이 완료되어, 고양시 내 23개의 민간 카페에서 운영 중이다. 청년지원센터는 청년 소통 공간을 제공하고, 각종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재 설계용역을 완료하고 일상감사 중이며, 화정터미널 2층에서 올 하반기에 개소할 예정이다. 28청춘사업소는 청년창업지원공간으로 현재 설계용역중이고, 덕양구청 옆 의회부지에서 2020년에 개소한다.
이밖에도 고양시는, 지역 청년과의 간담회를 통해 청년의 의견을 수렵하고 사업 추진 및 홍보를 확대하는 등 지역 청년들과의 소통도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