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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혁신 허브로” 인천, 휴머노이드 연구개발에 2억 원 지원 - 연구개발(R&D) 지원 및 기술 실증으로 인천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 - - 관내 대학, 연구 인력, 기술자원 등 활용 휴머노이드 로봇 선제적 기술 확보
  • 기사등록 2025-03-17 16: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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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AI·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개발과 기업 육성을 통해 로봇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과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이 미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광역시가 이를 선도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인천시는 관내 대학 및 연구기관과 협력해 AI·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실증 테스트 및 핵심 기술 연구를 강화해 로봇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2026년 인천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로봇대회 ‘로보컵(RoboCup) 2026’과 연계한 연구개발(R&D) 지원책도 마련되면서, 인천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로봇 혁신의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AI 및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은 각국이 경쟁적으로 투자하는 분야다.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은 이를 미래 핵심 전략산업으로 지정하고, 대규모 연구개발 지원과 기술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 역시 정부 차원에서 휴머노이드 기술을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선정하고 집중 육성에 나섰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천시는 산업 초기 단계에서 AI·휴머노이드 기술을 선점하고,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연구개발 환경을 구축하려 한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관내 대학 및 연구기관이 보유한 연구 인력, 시험 장비, 기술 자원을 적극 활용해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천 로봇랜드를 중심으로 로봇 관련 기업들과 협업하며, AI·휴머노이드 로봇 기술개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인천테크노파크가 주도하며,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최대 2억 원까지 지원하는 연구개발(R&D)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선정된 연구기관들은 인공지능(AI) 및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연구를 수행하며, 향후 ‘로보컵 2026’ 대회 출전이 가능한 수준의 로봇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테크노파크는 지난 3월 7일 관련 사업을 공고했으며, 오는 3월 27일까지 연구기관들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총 2개 내외의 연구기관을 선정하고, 본격적인 기술 개발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연구개발에 관심 있는 기관들은 인천R&D관리시스템에서 공고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연구개발 지원 사업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2026년 7월 인천에서 열리는 ‘로보컵 2026’과의 연계성 때문이다. 로보컵은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 월드컵 대회로, AI 및 로봇 기술 발전을 가속화하는 글로벌 연구 플랫폼 역할을 한다. 


인천시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가 아니라, 차세대 로봇 기술을 선보이고 연구 성과를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로 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국내 로봇 기술의 경쟁력을 한층 높이는 것은 물론, 인천을 글로벌 로봇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인천시는 2026 로보컵 개최와 함께 휴머노이드 기반 연구개발을 활성화함으로써, 첨단 로봇 분야의 중심지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라며 “이를 통해 로봇 기술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이해도가 높아지고, 인천의 로봇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향후 로봇산업 육성을 위한 추가적인 지원 정책도 마련할 예정이다.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한 창업 지원, 연구 인프라 확충, 로봇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등 다각적인 노력이 추진되고 있으며, 관련 기업 및 연구자들과의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연구개발 지원 사업과 로보컵 2026 개최를 계기로 인천이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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