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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꽃·음악으로 물드는 봄날, 경기북부가 문화로 깨어난다 - 포토존·정오음악회 등 누구나 즐기는 봄맞이 문화행사 - 책과 꽃, 음악이 어우러진 3일간의 문화 소풍
  • 기사등록 2025-03-27 16: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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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길목, 경기북부 의정부에 위치한 경기평화광장 북카페가 특별한 봄맞이 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꽃향기 가득한 포토존과 정오의 하모니, 그리고 책이 있는 따스한 휴식. 


경기도는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즐거워~ 봄!’이라는 주제로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도민들이 책과 함께 여유로운 봄날의 정취를 느끼며 색다른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이번 행사는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축제다.


행사의 중심 무대는 경기평화광장 내 북카페. 단순한 도서 열람을 넘어 공연, 보드게임, 만화, DVD, 카페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 중인 이곳은 지난해에만 약 10만 명의 도민이 찾으며 지역 대표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카페처럼 편안하면서도 도서관처럼 조용하고, 때로는 공연장처럼 생동감 넘치는 공간. 도민들에게는 일상 속 문화의 숨통 같은 장소다.


행사 기간 동안 가장 눈에 띄는 프로그램은 단연 ‘꽃 같은 나의 인생 컷’ 포토 이벤트다. 북카페 원형무대에 설치된 플라워 포토월은 누구든지 자유롭게 사진을 찍고, 인화된 사진을 즉석에서 받아갈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꽃으로 장식된 배경 앞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사진을 남기는 순간은 그 자체로 특별한 봄의 추억이 된다.


31일 정오에는 의정부시립합창단이 선사하는 ‘봄날의 정오음악회’가 북카페에 감미로운 울림을 더한다. 이번 공연에는 임정혁, 김창민, 이용일, 주성신 등 합창단 주요 단원이 출연해 ‘지금, 이 순간’, ‘첫사랑’, ‘아름다운 나라’, 뮤지컬 <원스(Once)>의 OST, 그리고 이탈리아 가곡 ‘O Sole Mio’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클래식과 대중음악, 가곡이 어우러진 구성은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는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포토 이벤트는 행사 기간 내내 상시 운영된다. 합창단 공연도 전석 무료로 진행돼 문화 향유의 문턱을 낮췄다.


문화는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가장 아름다운 방식이다. 책과 꽃, 음악이 어우러지는 이번 ‘즐거워~ 봄!’ 문화의 날 행사는 단지 봄을 맞이하는 계절 행사가 아니라, 일상에 스며든 문화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시간으로 남을 것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평화광장 북카페 홈페이지 또는 경기도 행정관리담당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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