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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담부터 아키라, 택시 드라이버까지…메가박스 ‘메가 온리’ 4월 라인업 공 - 총 6편 라인업…애니메이션부터 영화사 거장들의 고전까지 - 기획전·특전·기술 포맷까지…관객 경험을 설계하는 극장의 진화
  • 기사등록 2025-04-01 1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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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 ‘메가 온리’ 4월 라인업 (사진=메가박스)

한때는 ‘단독 상영’이 관객 접근성의 제약으로 여겨졌지만, 지금은 차별화된 콘텐츠 전략으로 자리 잡았다. 


메가박스가 지난달 시작한 브랜드 ‘메가 온리(MEGA ONLY)’는 바로 이 흐름의 중심에서 관객과의 새로운 접점을 만들고 있다. 4월 라인업 역시 팬덤을 자극하는 최신작부터 시대를 초월한 명작까지, 단독 상영의 의미를 재정의하는 작품들로 채워졌다.


메가박스는 1일 ‘메가 온리’ 4월 라인업을 공개하며, 총 6편의 작품을 단독 상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라인업에는 애니메이션 팬층이 두터운 신작부터 세계 영화사의 중요한 고전까지 다양하게 포진돼 눈길을 끈다.


가장 먼저 포문을 여는 작품은 4월 2일 개봉하는 ‘기동전사 건담 지쿠악스 비기닝’이다. 수십 년간 이어진 글로벌 프랜차이즈 건담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독자적인 세계관과 캐릭터를 통해 새로운 팬층을 겨냥한다. 


이어 9일에는 재패니메이션의 전성기를 상징하는 ‘아키라’가 국내 최초로 돌비 비전 포맷으로 재개봉하며, 원작의 압도적인 비주얼을 현대 기술로 새롭게 구현한다.


세계적인 거장 다르덴 형제의 마스터피스 ‘자전거 탄 소년’도 오는 16일 단독 재개봉된다. 64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작으로, 한 소년의 성장과 치유를 섬세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스크린을 통해 다시 한 번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탄탄한 팬덤을 지닌 애니메이션도 포진했다. 24일 개봉하는 ‘극장판 BanG Dream! It's MyGO!!!!! 전편: 봄의 양지, 방황하는 고양이’는 소녀들이 밴드를 결성하며 겪는 성장 서사를 담아내며, 상영 기간 중 특전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고전 영화 팬들을 위한 기획전 ‘토치 레이디스 픽’은 콜롬비아 픽처스의 명작을 선보이는 특별 상영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작품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심리 스릴러 ‘택시 드라이버’로, 4월 9일부터 상영된다. 이어 25일에는 애니메이션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는 ‘카우보이 비밥 - 천국의 문’이 극장판으로 돌아온다.


기획전은 하반기까지 이어진다. 메가박스 측은 ‘가타카’, ‘미지와의 조우’ 등 SF 장르의 명작들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으로 17일 만에 50만 관객을 끌어모은 ‘메가 온리’ 프로젝트는 이제 단순한 시도에서 벗어나 흥행 가능성을 증명하는 대안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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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4-01 1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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