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지난 2일 강화군 불은면 소재 광성보에서 유천호 강화군수를 비롯해 어씨 문중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42주년 광성제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조총발사, 수자기 게양, 어재연장군에 대한 제향 및 순국용사에 대한 신위 추도식으로 진행됐으며, 광성보 안해루 앞 광장에서는 신미양요 관련 사진 40여점이 전시돼 당시의 처절했던 전투장면을 떠올리기 했다.
한편, 광성제는 1871년 미국의 로저스제독 함대가 통상개방을 빌미로 침입해와 어재연 장군을 중심으로 350여명의 조선군 병사들이 장렬히 싸우다 순절한 것을 기리기 위해 매년 음력 4월 24일에 광성보에서 제례를 봉행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