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지난 5일 전통염장절임방법을 퓨전화한 절임식품과정을 강화군농업기술센터 주관으로 7월 중 4회(매주 화요일)에 걸쳐 진행한다고 밝혔다.
순무로 할 수 있는 저장식품은 순무석박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점을 감안, 이를 상품화 할 수 있도록 강화순무 술지개미절임, 순무짠지, 순무인삼피클 등 지역적 색깔을 분명히 나타내며, 농가형 또는 음식점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절임류는 저장성이 뛰어나고, 1년 동안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소금을 이용한 염장식품으로 발효기술이 반영된 전통방식의 식품이나, 종류가 다양하지 않은점을 감안하여, 간장을 이용하거나, 술지개미를 이용한 색다른 절임방법의 시도로 평가 받았다.
이번 과정은 농가의 부엌 농산물가공 순환프로그램-50선에도 속해있으므로, 이과정을 배우지 못했을 경우에도 활용하고자 하는 희망자는 농업기술센터 농가의 부엌으로 방문시 레시피 제공을 받을 수 있으며, 추가 교육도 받을 수 있다.
또한, 김치공장과 같이 염장발효식품을 취급하는 제조원에서는 레시피 전수를 통해 추가 품목으로 새로운 상품으로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강조했다.
강화군의 환경에서 재배된 순무와 같은 특산물에 절임 식소재를 다양하게 활용함으로서 전통 및 퓨전 등 적절한 맛의 배합을 통해서, 좀 더 차별화되고 지역성이 뛰어난 저장식품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본다. 군은 앞으로도 실용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극 지원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