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강화군 양도면 인산리 야곡마을 어르신들이 모두 배우로 변신하여 인형극 무대에 섰다. 지난 5일 강화문예회관 소공연장에서 양도면 인산리 야곡마을 어르신들이 올해 3월부터 준비한 창작 작품인 ‘순자 이야기’가 무대에 오른 것이다.
인형극은 인천문화재단 지역 공동체 문화만들기 섬프로젝트에서 3월부터 강화군노인복지관(기획 최정미)과 마을 어르신들, 지역주민, 강남미디어 고등학교 방송반, 산마을 고등학교 자원봉사자, 지도교사들이 모여 6개월 동안 준비했다.
이번 공연은 어르신들 자신의 이야기를 본인들이 만든 인형으로 직접 무대에 선 것에 큰 의미를 들 수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의 기획 의도는 각자의 지나온 어려운 날들을 추억하고 무대 위에서 표현함으로써 가족구성원의 최고의 연장자인 어르신들이 오늘의 최고의 주인공이고 행복한 분들이시고 자신들의 과거의 이야기를 가족들에게 보여줌으로 가족간의 화합에 시간을 만들고자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