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김포시 고촌읍에서는 부양의무자로 인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94세 독거노인 가구에 시 주택과와 연계한 집수리 사업을 실시했다.
난방비 부담으로 몇 년째 보일러를 사용하지 못하고 전기장판 하나에 의지해 겨울을 지내던 장모 할머니는 “이젠 겨울이 와도 걱정이 없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시멘트 벽돌과 스티로폼 단열재를 이용한 공간쌓기와 이중창 설치, 전기판넬 바닥공사로 난방 효율을 높여 올 겨울 추위에 대비했다.
이번 집수리사업은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추천하고 고촌읍에서 현장확인을 통해 김포시 주택과와 연계, 10월 10일부터 9일 동안 진행됐다.
고근홍 고촌읍장은 “각 부서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고령의 어르신들이 올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관내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어려움을 겪는 주민이 없도록 잘 보살피겠다”고 말했다.
향후 고촌읍에서는 이웃돕기 연계를 통해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