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김포시공원관리사업소에서는 지난 10월 공원화장실에서의 성범죄 등 강력범죄 예방을 위해 시범 추진한 비상벨이 여성들로부터 뜨거운 관심과 추가요구가 이어짐에 따라 관내 도시공원 공원화장실 17개소에 대해 비상벨 설치사업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설치된 비상벨은 여자화장실 이용 중 성폭력이나 기타 범죄위협 등 위급한 상황 발생시 화장실 내부에 설치된 버튼을 누르면 화장실 외벽에 부착된 경광등이 작동해 위험 신호를 외부에 알려줌으로써 주변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 할 수 있는 방식이다.
비상벨을 설치한 예산은 약 400만원 남짓, 사업소는 1개소라도 더 설치하기 위해 자재만을 구입해 직원들이 직접 설치하는 열정을 보였다.
두철언 공원관리사업소장은 “우리시는 여성친화형 도시로 이번 비상벨 설치를 통해 공원이 아동과 여성들이 성범죄로부터 보호받고 안전하게 휴식할 수 있는 공간으로 인식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공원 이용객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공원에서의 범죄 예방에 따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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