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눈 내리는 혹한 속에 공설운동장 한켠에서는 소외 이웃에게 나누어 줄 김장 담그기가 한창이다.
유영록 김포시장을 비롯한 사회지도층으로 구성된 『김포시 노블레스 오블리주』회원 30여명은 기업봉사단 ㈜상보 직원들과 함께 지난 19일 김포공설운동장 내 무료급식소에서 김장담그기 행사를 펼쳤다.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진행되는 김장담그기 행사는 관내 홀몸어르신 가정과 소년소녀가장 등을 위해 배추 4천포기로 만든 김장김치를 350여 가정에 전달할 예정이다.
이환균 자원봉사센터장은 “올 겨울은 유난히 길고 춥다지만 함께하는 이웃들이 있어 가슴만은 따듯할 것 같다”며, “더 많은 소외계층을 위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6월 39명의 김포지역기관단체장들이 사회에 대한 도덕적 의무를 실천하자는 데 뜻을 모아 발족한 김포 노블레스 오블리주회는 그동안 나눔과 섬김을 실천함으로써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는 한편, 시민의 자원봉사 참여를 유도하고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많은 역할을 수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