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강화군은 오는 31일 자정에 맞춰 강화읍 고려궁지에서 2013년 계사년을 보내고 2014년 갑오년을 맞이해 군민의 결속과 화합을 위해 ‘제야의 종 타종식 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타종식에는 기관단체장 및 지역 주민 등이 참여해 종을 33회에 걸쳐서 타종을 하게 된다. 또한 강화군 홍보대사인 서인석(개그맨)씨의 사회로 난타공연 등 식전행사와 타종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도 복조리체험, 떡국 나눔 행사 등 군민 참여행사가 펼쳐져 내방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강화 동종은 조선시대 성문의 개폐를 알리기 위해 타종했으며, 일제 강점기에 중단되었다가 광복과 함께 타종을 재개하여 현재에는 3.1절, 8.15광복절 및 제야에 타종을 하고 있으며 현재의 동종은 1999년부터 신 동종을 제작하여 사용하고 있다. 보물 제11-8호로 지정된 강화 동종은 현재 강화역사박물관에 전시되어 일반인들이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