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내 초등학생과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고양 토요창의학교는 지난 2012년 상반기부터 실시돼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지난해까지 총 969회의 교육이 진행됐으며 3만9천371명이 참여했다. 2012년 교육부 주최 제4회 방과후학교대상 특별상을 받은 데 이어, 2013년에는 제2회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에서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해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았다.

올해 상반기 고양 토요창의학교는 고양시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향유력을 향상시키고 창의력을 제고하기 위해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자유학기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진로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또한 고양어울림누리 전체공간을 활용한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해 어린이와 청소년 중심의 공간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이번 고양 토요창의학교는 크게 3가지 과정으로 이뤄져 있다. 특기적성 맞춤형 통합문화예술교육을 실시하는 창의교실, 청소년 진로탐색 및 창의력 향상을 위한 명사강연으로 구성된 창의특강, 자유학기제와 연계해 공연감상 및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창의체험이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창의교실은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돼있다. 사라져가는 전래놀이로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는 ‘교과서에 나오는 놀이야! 우리랑 신나게 놀자’(4월 4일~5월 30일), 고양어울림누리와 가까운 성라산을 직접 탐방하는 ‘성라산 사계절 생태 나들이’(4월 4일~5월 16일), ‘play-think-art’ 융합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예술성을 찾고 즐길 수 있는 ‘창작여행! 몸으로 그리는 예술창작놀이터’(4월 4일~5월 30일)가 마련돼 있다. 아울러 인문학에 쉽고 즐겁게 접근할 수 있는 ‘예술여행! 내 친구 인문학이랑 놀기’(4월 4일~5월 30일), 아이들이 직접 텃밭채소를 기르고 텃밭을 주제로 한 공예 및 미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솜씨여행! 꼬마 농부의 팜아트’(4월 4일~5월 30일)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성라산 사계절 생태나들이’(6주)를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은 8주 과정으로 운영된다. 수강료는 3만~4만원이다.

창의특강은 진로와 입시로 고민하고 있는 중, 고등학교 청소년들을 위한 시간이다. 강사로는 지난해 케이블 채널 Mnet ‘댄싱9 시즌2’에서 MVP를 차지했던 현대무용가 김설진 씨가 나선다. 세상을 학교삼아 자신의 꿈을 이룬 그의 특별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이번 강연의 주제는 ‘공부해서 남주자 - 꿈꾸는 대로 이루어진다’로, 4월 18일(토) 고양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오후 2시30분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된다. 특강과 함께 김설진 강사가 속해있는 무용단 'Mover'의 공연이 펼치지며, 수강료는 무료다.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을 앞두고 문화예술분야 감상과 체험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창의력을 키우고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창의체험은 이번에 처음 개설된 과정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감상교육과 공연장 스태프 체험 등으로 구성된 5주간의 과정으로 꾸려진다. 수강료는 무료이고, 교육비, 운영비, 공연관람비는 전액 고양문화재단에서 자체 부담한다.

고양 토요창의학교 접수는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에서 선착순으로 진행 중이며, 자세한 문의는 고양문화재단 문화교육사업팀(031-960-9684)에서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