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부장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농촌의 고령화에 따른 일손부족을 해결하고 최근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벼 키다리병의 효율적인 예방을 위해 벼 키다리병 예방 시범사업을 2014년에 25개소 추진 완료하였고, 2015년에도 30개소 추진할 예정이다.
강화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이상기후 등으로 인하여 벼 키다리병 발병율이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관내 발병율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벼 키다리병은 종자에서 전염되는 곰팡이 병으로써 발병하게 되면 웃자람 현상과 벼가 연약해지면서 말라죽는 증상을 보이며, 쌀 품질과 수량이 떨어지게 된다.
이에 따라 기술센터에서는 약제를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벼 키다리병을 예방할 수 있는 자동온탕소독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자동온탕소독기 사용농가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주변농가 반응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인들이 종자소독의 중요성에 대해 깊이 인식하고 병 발생환경을 조성하는 육묘방법을 피하고, 새해농업인실용교육 등 교육에 귀 기울여 키다리병 발병율을 최대한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