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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 문화로 걷다… ‘오늘도서관가봄’ 전국 캠페인 시작 - 4월 18일까지, 오프라인 행사부터 인증 이벤트까지 다양하게 펼쳐져
  • 기사등록 2025-03-25 17: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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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어느새 따사로운 햇살이 도시를 감싸고, 마음속에도 잔잔한 여유가 깃드는 이때. 문화체육관광부가 ‘오늘도서관가봄’이라는 이름의 전국 단위 도서관 이용 캠페인을 펼친다. 


지난 22일부터 오는 4월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캠페인은 도서관을 단순한 책 대여 공간이 아닌,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일상 속 문화 아지트로 자리매김시키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


‘오늘도서관가봄’은 ‘오늘도 도서관에 간다’는 직관적인 의미 외에도, ‘가[加]+可’와 봄이라는 계절어가 어우러져 ‘도서관에서의 하루가 더해지는 봄날’이라는 뜻을 함께 전달한다. 캠페인 이름부터 일상의 감성과 계절의 정취를 절묘하게 녹여낸 셈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도서관을 방문하고, 그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대표적인 활동은 ‘도서관 방문 인증 이벤트’다. 


지난 22일부터 4주 동안 매주 새로운 미션이 공개되며, 참가자는 도서관을 찾고 미션을 수행한 인증 사진을 개인 SNS에 업로드한 뒤, 네이버폼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모든 미션을 완수한 참여자 중에서는 전자책 리더기 등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현장 참여도 빼놓을 수 없다. 도서관주간(4월 12~18일) 동안은 전국 80개 공모 선정 도서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역마다 특색 있게 기획된 ‘도서관 미션’에 참가하면 ‘도서관의 날’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도서관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자연스럽게 어울릴 수 있도록 구성돼, 일상의 리듬 속에 작은 문화적 쉼표를 선사한다.


한편, 4월 12일은 ‘도서관의 날’이다. 올해로 60회를 맞는 이 날과 도서관주간을 통해 문체부와 국가도서관위원회는 ‘책은 삶의 나침반, 도서관은 항해지도’라는 메시지를 공유하며, 도서관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바쁜 일상 속에서도 책 한 권, 도서관 한 켠의 햇살이 삶에 여유를 불어넣는 봄날. ‘오늘도서관가봄’ 캠페인과 함께 자신만의 문화 여정을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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