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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 되는 지름길, 바로 순무입니다. - -강화군 우수농업경영체 황성용-
  • 기사등록 2013-09-05 16: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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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채소는 단연 순무이다. 쌉쌀하고 독특한 맛으로 굳이 건강에 좋다는 말을 안 해도 점점 마니아가 늘어가고 있다. 강화군에서 생산된 순무와 고춧가루, 새우젓, 밴댕이젓, 강화도 물로 담가야 제 맛이 난다는 순무김치는 강화군을 대표하는 인기 품목으로 다른 지역에서는 따라할 수 없는 독보적인 맛을 지니고 있다. 동의보감에 기록되어 있는맛이 달고 오장에 이로우며 소화를 돕고 종기를 해소한다는 순무의 다양한 효능이 최근 과학적 연구를 통해 밝혀지면서 건강채소로 인기도 날로 더하고 있다.


가장 강화다운 작물인 순무를 재배하여 고소득을 올리고 있는 농업인이 여럿 있는데, 강화군 하점면 부근리에 사는 황성용(57)농가도 그중에 하나이다. 그가 본격적으로 순무를 재배한 것은 3년 전부터이다. 우연히 알게 된 도시의 매운탕 전문식당으로부터 김치용으로 대량주문을 받은 뒤부터 현재까지 순무를 심고 있다. 대부분 임차한 밭을 이용하여 농사를 짓는 그는 봄순무 16,500(5,000), 가을순무 26,400(8,000), 고구마 3,300(1,000) 재배와 고구마순 육묘를 통해 연간 14천만 원 정도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순무는 다른 지역과 경쟁이 되지 않으며 병해충이 거의 없어 키우기 쉬우며 생육기가 짧아 매력적인 작물이라고 말한다. 그는 주로 재배를 담당하고 아내가 강화풍물시장에서 순무를 판매하는데 해마다 찾는 고정고객이 많아 물량이 모자라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순무 종자는 농가가 직접 채종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집집마다 순무 특성에 차이가 있어 맛있는 종자를 확보하는 것이 품질 좋은 순무 생산에 기본이 된다. 그가 생산한 순무는 달고 단단하여 인기가 좋은데 그 비결이 종자에 있다고 귀띔을 한다. , 가을로 수확한 순무를 연중 공급해야 하므로 저온저장고가 무엇보다 소중하다. 현재 그가 가지고 있는 저장고 면적은 50정도인데 수확기에는 항상 공간이 부족하여 앞으로 추가 설치를 희망하고 있다.


가장 강화다운 것이 경쟁력 있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는 그를 보면서 우리 것은 좋은 것이야~’라고 외치고 싶어진다.‘우리 것이 무작정 좋다라는 수구적인 관점이 아닌 누구나 수긍할 수 있는 좋은 작물이기에 이를 지키면서 더불어 고소득을 올리는 그가 바로 진정한 강화를 사랑하는 농업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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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3-09-05 16: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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