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에 위치한 강화고등학교(학교장 오부환)는 11월 23일 주말을 이용하여 학생들과 어려운 역사도서 쉽게 읽기위한 역사캠프를 진행하면서 경복궁에 다녀오는 체험행사를 가졌다.

역사캠프를 담당한 강화고 박교사는 학생들이 역사를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암기과목으로 생각하고 두려움과 막연함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인지하여 역사도서가 읽기 두렵거나 어려운 것이 아닌, 재미있고 이해하기 쉬운 책이라는 것을 알고 독서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진행된 유익한 프로그램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역사캠프는 학생들이 경복궁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역사에 대한 흥미를 유발시킬 수 있도록 「쏭내관의 재미있는 궁궐기행」을 저술한 송용진 작가와 함께 조선의 역사를 되돌아볼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내관 옷을 입은 송용진 작가와 함께 경복궁 투어를 하면서, 조선시대의 이곳저곳을 둘러보며 역사에 대한 재연도 해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1학년 이상엽 학생은 조선시대에 우리 선조가 살았던 궁궐을 체험하게 되어 기뻤다고 말하며, 평상시에 궁궐은 아무 역사적인 배경 없이 둘러보아 조금은 힘들고 낯설었지만, 쏭내관 선생님의 재미있는 강의를 들으면서 경복궁 이곳저곳을 살펴보아서 경복궁의 구조와 그 역사에 대해 잘 인식할 수 있게 되었다며, 역사를 다시 훼손하지 않도록 지켜나가는 노력을 하겠다고 전했다.

또 다른 1학년 이기덕 학생은 일제 강점기 시대에 우리 궁궐이 많이 사라져서 많은 아쉬움을 가졌지만, 지금 복원작업이 진행되어 다시 옛날의 경복궁을 다시 볼 수 있을 거라는 쏭내관 선생님 말씀에 다행이라 생각이 들었으며, 복원이 되면 꼭 다시 한 번 찾을 것이라는 다짐을 하였다고 말했다.

강화고등학교는 현재 2013학년도 학교도서관-공공도서관 협력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인천 서구도서관과 학생들의 독서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진행 중에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학생들의 독서와 교과와 관련한 많은 사업들을 통하여 학생들이 독서활동과 학습활동에 면밀한 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