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강화군은 지난 12월 17일 농업기술센터에서 2013년 연구개발실 연구개발 결과평가 및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토마토 유묘적심 2줄기 재배법 현장실증연구, 순무유전자원 다양성평가, 농산물 안전성 분석 연구 등 총 9가지 연구주제에 대해 약 3시간에 걸쳐 결과 보고 및 토론이 이루어졌다.
농업기술센터 연구개발실은 현장실증연구 및 당면과제 해결에 초점을 두어 추진함으로써 기존 연구방향과 차별화하였다.
강화군은 선진농업기술을 지역농업현장에 직접 적용해 보고 그 성과를 평가함으로써 기술 도입 가능성을 파악함과 동시에 강화군 농업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3개 과제의 현장실증연구를 수행하였다. 이를 위해 강화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국가중앙연구기관인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및 국립농업과학원과 공동연구체계를 구축하고 총 3개 주제의 현장실증연구를 수행하였다. 특히 원예특작과학원에서 제공 받은 ‘토마토 유묘적심 2줄기 재배법’의 현장 도입 결과, 동일면적의 수확량이 일반토마토는 130%, 방울토마토 250% 증가하였고 고품질 토마토 생산 비율은 125% 이상 증가하여 관련 농업인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본 연구결과를 활용하여 새로운 재배방법을 정착시키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이를 농가에 적극 보급 할 계획이다. 하우스 수박 곁가지 무정지 재배법을 이용한 생력화 및 품질고급화 연구의 경우 본 연구에 직접 참여한 재배농가의 의견을 수렴하여 강화군 시설재배환경에 맞는 새로운 재배 방법을 제시하였다. 또한 유용미생물(EM)을 이용한 작물 재배 효과를 구명한 결과 토마토 및 난 재배 농가에서 병발생 감소 및 품질 향상 효과를 확인했다.
강화군 농업인에게 특화 지역 관련 농업정보를 제공하고자 순무 유전자원 다양성 평가 연구를 수행하여 시설하우스 재배 농가들이 직접 순무 및 기타 새로운 재배 작물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시식회를 가져 강화순무의 우수성을 재확인 하였다. 또한 강화약쑥과 익모초를 활용한 가공기술방법을 재정립하고 관련 산업체에 기술 설명회를 개최하여 제품 개발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이 외에도 강화군 농산물의 안전성 확보 및 품질 고급화를 위해 안전성 분석 및 미질향상과 품종 판별 등의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강화군 농산물의 현재의 위치를 파악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였다.
이날 보고회에서 강화군의 농업연구개발은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고 평가 받았으며, 앞으로 농업 연구 결과 활용을 통해 지역 농업과 관련 산업 발전을 이끌고 갈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발전할 것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