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유난히 추운 겨울날씨에도 김포시 월곶면에는 훈훈한 이웃돕기 릴레이가 조용히 펼쳐지고 있다.
성탄절 전날에는 고막리 소재 한 주방기구 생산업체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현금 200만원을 기탁해 왔으며 포내리에 있는 전원살렘교회는 홀몸노인 6분에게 쌀 20kg, 갈산리 소재 백두환경산업에서는 쌀 400kg을 가각 기탁해 왔다.
또한 고물상을 하는 젊은 부부는 고장난 전동휠체어를 수리해 필요한 장애인이 사용했으면 한다며 선뜻 기증하기도 했다. 중고판매상을 통해 팔면 60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꼭 필요한 장애인이 사용했으면 한다며 면사무소에 기증한 것이다.
사랑의 쌀 항아리에 채워 달라며 올 가을 수확한 쌀을 가져오는 이장님들과 매일 문수산에 오르며 막걸리를 팔아 남은 수익금 전액을 소년소녀가장에게 전해달라며 기탁한 할아버지, 월곶은 올 겨울 참 훈훈한 이웃돕기 릴레이가 펼쳐지고 있다.
이규종 월곶면장은 “어려운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관내 기업체와 단체, 개인들의 나눔 문화가 이어지고 있어 정겹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