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고양시는 지난 13일 교통안전공단과 합동으로 2013년 4/4분기 사망사고 및 중대한 교통사고가 있는 운수업체 4곳에 대해 교통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해까지 사망사고 등 중대사고를 낸 우신교통, 일산엠버스 등 시내·시외버스와 전세버스 등 모든 버스와 택시 등 운수업체의 안전 불감증과 운수종사자 부주의 등 사고발생 원인분석 자체 점검 차원에서 사고업체인 법인택시, 시내버스, 마을버스, 전세버스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시는 적격한 운수종사자 채용여부 및 안전운전을 위해하는 무리한 배차간격 여부를 중점 점검하고 내부적 승무조치 실태와 운행전 차량 안전 점검실태를 차량운행기록계 실태확인을 통해 점검하는 한편 운전기사로 하여금 안전운행을 위해 일정 휴식시간을 배려하고 있는지도 확인했다.
점검결과, 대부분 업체가 운전기사에 대한 안전운전 교육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었으나 일부 중식시간대 배차시간 간격이 일정하지 않아 휴식시간이 부족한 택시나 버스 업체에 대해서는 현지 시정토록 했다.
최재수 대중교통과장은 “버스와 택시 등 운수업체의 사망사고 및 중대한 교통사고 발생 업체에 대해서는 특별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운수업체가 안전준수 기준을 위반하는 사례가 없도록 하고 위반 업체는 강력한 행정처분과 개선명령을 해나가겠다”며 “운행전 차량안전점검 미실시 업체는 수시점검을 실시해 운수업체 준수위반 사례를 근절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