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여성단체장, 시정주민참여단, 각 위원회 소속 여성위원, 주민자치위원장, 여성기관장, 관계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의 여성지도자들과 공무원들이 한데모여 고양시에 필요한 고양형 여성정책에 대해 토론하고 아이디어를 모았다.

고양시는 지난 24일 고양시정연수원에서 여성지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여성정책 이야기마당 ‘2014 고양여성지도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양시 여성의 지위현황 및 여성정책 수립 방향(도시경제연구원 공창숙 책임연구원)과 여성친화도시의 첫걸음, 여성가족 통계(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김영혜 선임연구원)에 대한 주제발표에 이어, 일자리·복지·안전·생활공간·보건·교통문화 분임토론에서는 여성친화기업 유치를 위한 기업지원방안 마련,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한 방범용 CCTV 추가설치, 여성화장실 확대 등 공공이용시설 적극 개선, 여성건강프로그램 내실화, 임산부·아동 전용주차장 설치 등에 관한 심도 있는 토론과 발표로 이뤄졌다.

이밖에도 행주산성누리길 걷기, 이혜봉 한국하모니카연맹 회장의 하모니카 연주, 용혜원 시인의 ‘불타는 열정으로 행복의 고도를 높여라’ 초청강연 등은 여성의 소통망 강화와 지친 일상에 감성을 깨워주는 힐링 프로그램으로 여성지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과 박수를 받았다.

이번 워크숍에 참석한 여성지도자 이 모 씨는 “이 자리에서 나눈 우리들의 생각이 실질적으로 시정에 반영돼 더 발전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행복공동체 고양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는 이날 모아진 시민들의 의견을 여성발전 중장기 계획과 각 분야의 정책에 반영해 특화된 생활밀착형 여성정책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