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고양시는 지난해 12월부터 8차례에 걸쳐 내린 강설 및 기습적 한파 등으로 파손된 도로에 대해 긴급 도로 보수반을 투입해 응급 보수에 나서서 차량 운전자들의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관내 도로 885km 구간의 포트홀 파손을 조사한 결과 1,365개소의 도로 파임 현상이 발생, 자유로 등 주요 간선도로와 이면도로에 대해 전체 파손 건수의 약 97%인 1,329개소에 대하여 보수를 완료하고 현 시간에도 지속적인 응급복구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도로에 내린 눈이 녹아 아스팔트 사이로 스민 물기가 얼고 녹기를 반복하면서 도로 균열을 야기하거나 제설 작업 시 살포한 염화칼슘이 눈과 같이 도로 균열부에 침투해 도로 곳곳이 움푹 패어 포트홀이 생긴다.
이러한 도로 파손은 운전자들의 곡예 운전과 차량파손을 초래해 차량 운전자들에게 극심한 심적 부담으로 작용하며 특히 가시거리가 짧은 야간에는 타이어 파손에 이은 2차 차량 충돌 등 대형 사고를 야기할 수 있어 신속한 응급 복구가 요구된다.
정순하 교통안전국장은 “지속적인 도로 순찰을 통해 도로 포장면 파손 발생 시 신속하게 응급복구 조치하고, 올해 반영된 약 30억 원의 도로포장 유지보수 예산을 적극 활용해 조속히 도로 재포장 공사를 추진하는 등 안전한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주・야간 구분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는 지난해 경기도 도로정비심사 결과 도내 31개 시군 중 ‘최우수’를 받아 도로정비가 가장 잘 된 시군으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