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고양문화원(원장 방규동)은 지난 18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쌀 800kg과 성금 1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일 고양문화원의 제10대 원장으로 취임한 방규동 원장은 허례허식을 줄이고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겠다는 뜻으로 취임식 초대장에 ‘축하화환 대신 쌀화환으로 보내주시면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겠습니다’라는 문구를 넣었고 이에 내빈들이 성의껏 보내준 쌀이 800kg에 달했다.
문화원은 쌀 함께 고양선공감김감역 상여·회다지소리 보존회(회장 김우규) 회원들이 정성껏 모은 성금 100만원을 ‘나눔의 집’, ‘일본군위안부역사관’, ‘국제평화인권위원회’ 등 일본군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돌보고 있는 단체에 기부했다.
또한 고양선공감김감역 상여·회다지소리 보존회 회원 20명이 나눔의집 할머님들이 기거하는 침실과 주변을 청소해 할머니들을 위로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고양문화원은 2012년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고양시 향토문화재 제58호인 고양선공감김감역 상여·회다지소리 보존회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위한 진혼제를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 미국 LA에서의 진혼제를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