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방글라데시 등 9개 국 재난관리정책 결정권자 17명이 지난 21일 선진 도시 방재역량 강화를 위해 고양시 배수펌프장과 저류지 방문을 했다고 밝혔다.
이는 재해경감을 위해 개발도상국 재난관리정책 결정권자들을 대상으로 유엔국제재해경감전략기구(UNISDR)와 중앙민방위방재교육원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교육과정 중 선진 도시 방재시설을 견학하는 프로그램으로 재해경감 우수지자체인 고양시의 주요 방재시설 신평배수펌프장과 한류월드 내 저류지를 견학했다.
연수생들은 고양시 최병조 방재관리팀장과 황선구 한류월드 사업단장으로부터 고양시의 현황 및 배수펌프장·저류지 현황, 설비 등에 대한 설명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급격한 도시화로 도시재해의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고양시가 시행중인 자연재해 예방 대책에 대해 많은 질의를 했다.
견학 후 한 연수생은 “고양시는 각종 도시개발계획에 재해위험 경감을 고려하고 반영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룬 도시 같다”며 “오늘 보고 배운 것들을 고국에 가서 실천해 안전한 도시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