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강화군에서 운영하는 농기계은행이 본격적인 농사철을 맞아 이른 아침부터 농기계를 대여 하려는 농민들로 북적이고 있다. 농기계은행을 찾는 농업인들이 매년 크게 늘어나 휴일에도 농기계를 대여하려는 농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직원들은 연중무휴로 휴일도 잊은 채 근무를 하고 있다.
강화군 농기계은행은 지난 2000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기종별로 저렴한 임대료를 받고 농가에 빌려주어 농사 규모가 작은 농가의 경제적 부담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요즘 가장 많이 대여되는 농기계는 쟁기, 두둑성형기, 관리기, 인력피복기, 석발기 등이다.
군 관계자에 의하면 “올해 임대실적은 1,705건으로 전년대비 25%가 증가하고 있어 농업기술센터 내 본점 이외에 북부분점, 교동분점, 삼산분점 등 4개소를 평일 08:00~18:00, 주말은 08:30 ~18:00까지 농기계를 대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사전에 전화로 예약하면 원하는 시간에 편리하게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