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곤
고양시 신도동종합복지회관(관장 이경온)이 매월 저소득 빈곤 어르신에게 평소 자주 접하지 못하는 특식을 제공해 결식을 막고 건강증진을 돕는 영양특식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고양시에서 위탁운영하고 있는 신도동종합복지회관은 지난 16일 저소득어르신 80분을 대상으로 영양특식지원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위해 복지회관은 지역자원 후원처를 발굴, 한국지역난방공사 삼송지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고양사업본부 등 기업에서는 주식 재료비를, 홍능갈비(삼송동 소재), 구보정(용두동 소재), 한사람교회(삼송동 소재) 등 지역 내 음식점과 교회에서 밑반찬과 다과 등 부식재료비를 후원받아 안정적인 사업 재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날 초대된 한 독거어르신은 “늘 집에서 혼자 밥을 먹어 외로웠는데 이렇게 다 같이 모여 함께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다”며 “매달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매우 기분 좋고 고마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복지회관 관계자는 “영양특식지원서비스는 월 1회 셋째 주 금요일에 복지회관에 등록된 재가 및 사례관리 대상자와 동주민센터 추천을 통해 서비스 필요성과 욕구가 있는 65세 이상 어르신 80명을 사전 선정해 초대하는 형태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신도동종합복지회관은 그동안 민간자원 연계를 통해 매주 무료급식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지난 2월 후원기관의 재정난으로 서비스가 중단됐다. 이에 저소득어르신들의 결식으로 인한 영양문제가 발생되지 않도록 영양특식지원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