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진
고양시(시장 최성)가 독거어르신의 유대관계형성, 정서적 안정, 일상 스트레스 해소, 신체적 건강증진을 위해 ‘짝꿍과 함께하는 건강나들이’를 했다.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와 대한노인회고양시일산동구지회가 지난 24일 독거어르신 말벗도우미와 독거어르신 20여분이 짝을 이뤄 특별한 나들이를 했다고 밝혔다.
‘짝꿍과 함께하는 건강나들이’는 가정에서 만나던 노인일자리 노노-케어(老老care) 말벗도우미 어르신과 독거어르신들만의 특별 이벤트로 건강교육, 웃음치료, 숲체험 등으로 진행한 보건소 독거노인 건강프로그램이다.
나들이는 지역 내 가장 가깝지만 숲 체험과 치유가 가능한 정발산공원에서 진행됐다.
한 참여 어르신은 “가까이에 산림욕 할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사실에 반가웠다”며 “연리근(두 나무가 오랜 세월 함께 하나가 되는 자연현상으로 뿌리가 붙은 나무를 연리근이라하며, 사랑의 나무로 정발산공원 명물임) 찾기 게임을 하며 벗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른 참가 어르신은 “웃음치료에서 한바탕 온몸으로 박장대소하고 나니 마음이 가벼워졌다”며 “오랜만에 느껴보는 행복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추진 중인 독거노인 건강관리사업에서 외로움, 우울 등 정서안정을 위해 다양한 치유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더 자주 독거어르신들과 야외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